드디어 마지막 11일째입니다.
오늘의 목표는 제주항에 5시 전에 도착하는 것입니다.
만약 5시넘어 도착하면... 배를 못타고 배를 못타면 서울에 못가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앞으로 남은거리는 60키로내외... 여유있게 달립니다.
해안가에는 풍력 발전소가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이때당시 김태희가 나왔던 cf에서 풍력발전소가 나왔는데 여기서 촬영한건 아닌가 싶더군요.
아름답습니다.. 제주도
아름다운 경치에서 자전거를 탈수 있다는 즐거움도
오늘이 마지막이라는생각이 드니 조금은 아쉽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도착한곳은 함덕해수욕장...
강추합니다.
제주도 가시는분은 반드시 들러보세요.
강추이유
1.물이 좋다.(바닷물이 옥빛입니다 몰디브가 부럽지 않습니다. 그리도 다른 물도 좋습니다...^^)
2.모래가 좋다. (다른곳은 화강암이 모래중간중간에 있는데 여기는 부드러운 모래만 있습니다.)
3.주변환경이 좋다.(다른곳에 비해서 개발이 잘되어있습니다. 먹을것도 많고 숙소도 많습니다)
바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물속에 안들어갈 수가 없더군요.
외국인커플이 물한가운데서 키스신을 연출하더군요...^^
이담에 여친과 함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으니 다른 동생들도 하나하나 도착하더군요.
그리하여 여행의 마지막 용자들이 모여서 기념사진을찍고 최종 도착지 제주항에 도착합니다.
배 출발전 1시간전에 도착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배를 못탈수도...
제주항에 도착하여 미리 예약해둔 표를 받고나니 이제 집에 간다는 감격이 치밀어 오릅니다.
5494키로에서 시작한 속도계가 6000을 넘었습니다
제주도에서의 총거리 232키로미터
인천가는 오하마나호
인천에 도착하여....
인천에서 서울까지는 국철로 움직였습니다.
더이상 페달질할 힘이 남아있지 않기에...
여행하는 11일간 온몸의 지방과 탄수화물 단백질을 포함해서...내안에 영혼까지 하얗게 불사르고 왔습니다.
찜질방에서 몸무게 재보니 하루에 500그람씩 빠지더군요.
여행을 마치고 집에오니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그동안의 고생은 헛된 고생이 아닌 앞으로의 미래에 중요한 재산이 될것이다.
그렇게 성취감 또 하나를 얻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배안에서의 하루를 포함해서 총 12일간의 여행이 마무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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